호주 축구대표팀 주장 마크 비두카(미들즈브러)가 대표팀 은퇴를 고려하고 있음을 시인했다.

호주 대표팀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미들즈브러에서 공격수로 뛰고 있는 비두카는 29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몇 명이 (대표팀을) 떠날 것으로 본다.

모두 나이를 먹었고 가족도 있다.

나는 (다음 월드컵이 열리는) 2010년에는 35살이 된다"고 말했다.

2006독일월드컵축구에서 호주가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데 기여한 비두카는 그러나 이탈리아와 16강전 패배가 호주 대표팀의 분열을 알리는 신호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는 이어 "지난 6개월 동안 아이들을 자주 보지 못했다.

애들이 아빠가 누군지모르는데 이게 나를 힘들게 한다"며 "가족과 함께 하고 싶고 사커루 역시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미들즈브러 AFP=연합뉴스) gogo21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