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KT가 종합유선방송사업자, 즉 SO들과 전봇대 사용료 인상을 놓고 분쟁하고 있습니다.

왜 이런 싸움이 일어나고 있는지 박정윤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앵커]

두 사업자간 분쟁 원인은 전봇대 사용료에 대한 인상입니다.

(통CG-1)

KT는 그동안 40원하던 전봇대 월 사용료를 200원으로, SO들은 3년간 물가 상승률을 감안해 50원으로 올리자는 것입니다.

KT는 원가가 800원인데 이제는 사용료 자체를 현실화 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합니다.

이에대해 SO관계자는 "국가 통신기반을 갖고 있는 KT가 월 사용료를 한번에 5배이상 올리면 살아남을 SO가 없다"고 항변합니다.

(수퍼2)

2004년에 재계약을 해야하지만, 양 사업자간 이견이 너무 커 지금까지 계약은 성사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KT의 전봇대 분쟁은 SO들이 무단으로 케이블을 설치하고 있는데다, 계약과는 다르게 초고속인터넷까지 서비스하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이미 KT는 지난 3월 C&M, 큐릭스, 드림시티, 푸른방송 등 10군데 SO을 대상으로 무단시설 철거와 30억원 규모의 부당 이득청구 소송을 제기중에 있습니다.

업계에선 양 사업자간 분쟁은 통방융합 서비스인 IP-TV 시장의 선점을 노리는것이라고 분석합니다.

(수퍼4 편집 이주환)

한편, KT는 27일 충북본부에 120개 SO사업자들을 불러 의견 청취와 함께 불법 사례와 부당 이익금 청구에 대한 설명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박정윤입니다.

박정윤기자 j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