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음료에 대한 국세청의 세무조사가 지난해 연말부터 지금까지 200일이 넘도록 계속되고 있어 그 배경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해태음료는 지난해 연말 국세청으로부터 법인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올 3월 식음료업계의 가짜 세금계산서 문제가 드러나자 또 다시 세무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식음료업체중 현재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곳은 해태음료와 빙그레, 롯데삼강, 롯데칠성음료, 오리온, 한국코카콜라보틀링, 동아오츠카, 기린 등 총 8개 업체입니다.

국세청은 이들 기업들에 대한 세무조사를 지난 5월 11일까지 끝낼 예정이었으나, 폭넓은 유통망 조사를 위해 이달 23일까지 세무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세무조사는 식음료업체와 도매상의 무자료 거래에 대해 진행됐고, 일부업체는 탈루혐의가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