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D램 업황 호조를 반영해 하이닉스[000660]의 2.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3천700억원에서 4천2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김장열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견조한 출하량과 가격 호조로 D램 부문 이익규모가 예상보다 증가했으며 낸드플래시는 가격 하락에도 출하량이 크게 늘어나 이익 축소 규모가 예상보다 작았다"고 추정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D램 가격은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1% 상승했으며 출하량도 16% 증가해 예상치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낸드플래시는 가격이 40% 떨어졌으나 출하량이 60%나 늘었다고 전했다.

그는 "6월 말로 예정된 채권단 지분 매각과 증자 이후 주가가 정상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증권이 추정한 하이닉스의 2.4분기 영업이익 4천20억원은 1.4분기보다 7% 늘어난 수치다.

이 증권사는 하이닉스가 하반기에도 실적개선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3.4분기와 4.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로 각각 4천500억원, 5천320억원을 제시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hoj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