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셀세인(대표 김재섭)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개발한 표적 항암물질 '카이진'에 관한 독점적 상품화 권리를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제넥셀이 확보한 카이진은 아미노산 21개로 이루어진 작은 단백질인 '펩타이드'의 일종.기존 합성 화합물 항암제나 펩타이드 항암제가 정상 세포에도 광범위하게 작용하는 반면 카이진은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정상 세포와 달리 암세포 표면에는 '갱글리오사이드'와 '사이알릭에시드'라는 표식 물질이 다량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카이진이 이들 표식 물질과 결합해 암세포 안으로 침투하는 원리라고 제넥셀은 설명했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