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고의 주전 골키퍼 코시 아가사(28.메츠)가 남은 프랑스 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미국의 축구 전문 인터넷 사이트 '사커365'는 21일(한국시간) "아가사:토고는 프랑스 전에 준비가 돼있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이같이 전하며 "아가사가 '우리 팀은 프랑스 전을 앞두고 의욕에 가득 차 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아가사는 "우리의 월드컵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프랑스 전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경기로 우리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가사는 이어 "우리는 프랑스 전에 자부심을 갖고 뛸 것이며 토고 축구가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다.

우리 모두는 스위스 전을 마치고 이렇게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사이트는 이번 대회에서 '지배국-피지배국' 대결이 두 차례 있었는데 포르투갈이 앙골라를 1-0으로 이겼고 잉글랜드도 트리니다드 토바고를 2-0으로 꺾어 모두 '지배국'이 승리했다는 사실도 함께 알렸다.

토고 역시 한때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나라.
한편 아가사는 이 인터뷰에서 토고 선수들이 일정 금액의 보너스를 지급받았다는 일부 보도를 부인했다.

아가사는 '19일(현지시간) 일정 금액을 받았다는 것이 사실이냐'고 묻는 질문에 "현재까지 받은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면서 "우리는 약속을 받기는 했지만 지금까지 우리 손에 들어온 것은 없다"고 말했다.

아가사는 이어 "우리는 토고 축구협회가 약속을 지키기를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email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