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월드컵축구 H조의 튀니지가 '경제적 축구'의 표본을 보여주고 있다.

조별리그 21경기가 끝난 1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현재 튀니지는 단 두 차례 유효 슈팅을 어김없이 골로 연결해 골 성공률 100%를 기록하고 있다.

적은 슈팅 수로 많은 골을 넣은 또 다른 팀은 C조의 아르헨티나.

두 경기에서 유효 슈팅 13개로 8골을 뽑아냈다.

특히 지난 16일 밤 열린 세르비아-몬테네그로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선 유효 슈팅 9개로 6골을 넣는 엄청난 골 결정력을 과시했다.

이에 반해 10개팀은 아직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앙골라와 파라과이 폴란드 세르비아 트리니다드토바고 미국은 조별리그 2차전까지 치렀지만 아직 골맛을 보지 못했고 프랑스와 스위스 크로아티아 우크라이나 등 4개팀은 2차전에서 이번 대회 첫골을 노리고 있다.

경기당 슈팅 수를 보면 호주가 20개(유효 12개)로 가장 많았고 스페인 19개(유효 10개),독일 18.5개(유효 9개),잉글랜드 18개(유효 6.5개),스웨덴 17.5개(유효 8개),한국이 16개(유효 6개) 등이다.

경기당 실점 수에서는 우크라이나가 4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코스타리카와 세르비아가 3.5점,일본 3점,이란이 2.5점 등의 순이었다.

경고는 앙골라와 가나 트리니다드토바고가 8개씩 받아 최다였다.

또 세르비아(7개)와 네덜란드 파라과이(이상 6개)가 뒤를 이었다.

스페인과 사우디아라비아는 경고를 한 차례도 받지 않는 깔끔한 경기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