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다음 주 중 일부 비서관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서실에는 경제정책비서관과 부대변인이 공석이다. 김준곤 사회조정1,이근형 여론조사비서관,이은희 제2부속실장(권양숙 여사 보좌) 등도 장기근무를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비서관 인사는 모두 6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충원될 비서진은 노무현 대통령 임기 끝까지 보좌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청와대 밖에서 거론되는 인사로는 허성무(열린우리당 중앙위원),조용휴(여론조사기관 폴앤폴 대표)씨와 아나운서 출신 40대 여성 등이다. 허씨는 허성관 전 행자부장관의 동생이며,조씨는 후보 시절부터 노 대통령의 조언자로 알려졌다. 노대래 국민경제비서관의 자리이동이 예상되는 가운데 재경부 관료가 기용될 가능성도 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