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고려아연(010130) - 미국 자회사 매각 완료...현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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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010130) - 미국 자회사 매각 완료...현대증권
- 투자의견 : BUY(유지)
- 적정주가 : 111,000원
지난 2월 조업을 중단한 고려아연의 미국 자회사인 Big River Zinc (BRZ)가 6월 2일부로 영국의 ZincOx에 매각 완료되었다고 발표됨. ZincOx측에 따르면, BRZ의 총 인수대금은 8.1백만파운드 (약 147억원)이며, BRZ의 일부 설비를 개조하여 3만톤의 아연을 재활용 생산 (산화아연 및 배터리용 아연분말 등 포함)할 것으로 밝혔음.
ZincOx는 총매각대금 중, BRZ 자산에 대해 0.9백만파운드 (약 16억원)와 2005년말 고려아연이 상각하였던 변동금리부채권 (529억원)에 대해 4.8백만파운드 (약 87억원)를 고려아연측에 지불하기로 하였음. 매각과 관련한 비용 등이 얼마나 반영될 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으나, 최소한 4.8백만파운드 수준의 이익은 환입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됨. 이 경우 EPS는 2.6% 증가함 (추후 환입금액이 확정되는 대로 반영 예정).
2분기 실적은 4~5월 평균 아연가격이 3,300달러에 머무는 등 비철금속 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고, 호주의 자회사인 Sun Metals Corp. (SMC)의 흑자기조 지속 등 지분법이익 호전으로 실적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매출액 4,497억, 영업이익 756억, 순이익 659억원 예상). SMC는 2분기 이후에도 아연가격 강세로 순이익이 급증할 것으로 보여 영업외수지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됨.
동사의 주가는 지난 1개월간 16.8% 하락하여 KOSPI 대비 8.9% 초과 하락하였음. 세계 경기둔화 우려 등에 따라 투기성 자금의 이탈이 집중되면서 비철금속 가격의 변동성이 확대된 것이 주요인이었으나, 현재의 아연정광 공급부족에 따른 아연 수급난은 최소 향후 1~2년간은 해결되기 어려워 아연가격의 강세는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함.
동사는 5월 26일부터 11월 25일까지 200억원의 자사주신탁계약 (발행주식의 1.4% 규모)을 체결하는 등 주가안정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음. 당분간 미국 등 세계 경제의 안정세가 확인되기 이전까지 비철금속가격 및 주가의 변동성 확대는 이어지겠지만, 자사주 매입 및 실적호전으로 향후 주가는 안정적으로 반등이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동사에 대해 BUY 의견과 적정주가 111,000원을 유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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