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광웅 국방장관은 5일 "전시작전통제권을 환수한 이후 한반도 방위는 한국군이 자주국방 능력에 의해 주도적으로 담당하고 미군은 지원 역할을 할 것으로 예견된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전시 작통권 환수 문제에 대해서는 한·미 정부가 이미 공감하고 있다"면서 그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그러나 "(전시에) 지상군은 한국군이 맡고 해·공군은 미군이 맡게 된다는 식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 "미군의 지원 범위는 앞으로 미측과 협의해 로드맵을 작성할 때 반영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전시 작통권 환수 목표 시점과 관련,윤 장관은 "오는 10월 한미 연례안보협의회(SCM)에 보고되는 로드맵에 목표시한이 명기될 것"이라며 "목표시한이 정해지면 그에 따른 세부적인 일정은 추가 협의를 통해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