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주가 힘을 잃고 추락하고 있다. 종합물류업인증제 시행으로 수혜가 예상됐던 물류주는 하반기 경기 하강 우려감이 제기되면서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일 한솔CSN은 1.56% 하락한 3160원에 마감돼 올 들어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달 초 8만원대에 근접했던 대한통운도 최근 지속적으로 떨어져 이날 7만1000원까지 내려앉았다.

한진은 최근 열흘 사이에 17%나 빠졌고 지난달 초 3만원대로 주저앉은 글로비스는 한 달 이상 횡보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국증권은 "물류업계가 경기침체 공급과잉 경쟁심화 등 3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데다 유가상승,지급수수료율 인상 압박 등 비용부담까지 겹쳐 수익성이 악화되는 추세"라며 "종합물류업인증제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아직 업황 바닥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