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수준 향상 등으로 최근 5년 사이 수입차의 국내 판매대수가 7배로 급증한 반면 국산차는 5년 전에 비해 13%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수입차 판매대수는 3만901대로,5년 전인 2000년의 4414대에 비해 7배로 늘어났다.

수입차 점유율도 2000년 0.4%에서 지난해 3.3%로 높아졌다.

국내 수입차 판매대수는 △2001년 7747대 △2002년 1만6119대 △2003년 1만9481대 △2004년 2만3345대 등으로 연평균 47.6%나 늘었다.

반면 국산차의 내수 판매대수는 지난해 91만4000대로 2004년의 85만8000대보다 6.5% 증가했지만 2000년의 105만8000대에 비해서는 13.6% 감소했다.

올 1분기에도 국산차는 21만8000대로 작년 동기대비 12.8% 늘었지만 수입차는 9767대로 지난해 1분기보다 68.1%나 증가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