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이틀 간의 급락 분위기에서 벗어나 반등하고 있다.

2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06포인트(0.83%) 오른 617.86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해외 증시 상승에 힘입어 투자 심리가 호전되면서 9.23포인트(1.51%) 오른 622.03으로 출발한 뒤 기관 매물 출회되면서 620선 부근에서 오름폭을 조절하고 있다.

개인은 28억원, 외국인은 14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나, 기관은 홀로 38억원을 순매도하며 나흘째 매도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 운송장비.부품, 출판.매체복제 등이 2%대의 상승률을 나타내는 가운데 IT소프트웨어, 금융, 섬유.의류, 통신장비, 의료.정밀기기 등 대부분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비금속, 오락.문화, 기타제조 등 일부만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을 비롯한 대형주들이 탄력적인 모습을 보이며 상승 분위기를 주도하는 가운데 중소형주들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코스닥 대장주인 NHN이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사흘 만에 반등, 3.8% 급상승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다음(1.58%), 네오위즈(2.12%), CJ인터넷(1.94%) 등 인터넷주들이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인터파크도 2.75% 상승 중이다.

LG텔레콤은 1.48%, 하나로텔레콤은 1.04% 오르며 통신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CJ홈쇼핑도 0.88% 상승하고 있다.

휴맥스가 업황 호전 진단에 힘입어 3.35% 오르는 것을 비롯해 홈캐스트(1.36%), 현대디지탈텍(1.14%), 가온미디어(4.60%) 등 셋톱박스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태원엔터테인먼트가 6.18% 오르는 등 신작 매출 기대감에 힘입어 영화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엔터테인먼트주들도 대부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밖에 바이오랜드는 증권사의 저평가 진단에 힘입어 6.75% 오르고, 단암전자통신이 특허취득 발표에 힘입어 5.56 오르며 사흘째 급등세를 지속하는 등 개별 재료주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상한가 5개를 비롯해 557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가 없는 가운데 265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abullapi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