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진설비 업체인 지엔텍이 지난 3월 이후 상승세를 지속,관심을 끌고 있다.

30일 지엔텍은 조정장에서도 전날과 같은 3만4900원으로 마감됐다. 지난 3월22일(2만7500원) 이후 26.90% 반등한 것이다. 이날 시가총액은 3919억원(18위)으로 코스닥시장 내 전통제조업체 중 최대였다.

이처럼 지엔텍이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안정적인 성장 및 신규사업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지엔텍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3.3% 증가한 160억원,영업이익은 183.3% 늘어난 13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포스코에 공해방지 시설인 집진설비를 안정적으로 공급,실적이 꾸준히 좋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신사업에 대한 관심도 높다. 지난 2월 철판 알루미늄 등 종류가 다른 금속을 용접할 때 사용하는 이종용접봉 제조업체인 인터코웰 지분 100%를 263억원에 인수했다. 또 지난 24일 포항산업과학연구원과 특수용접 재료의 연구개발과 상업화를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이 밖에 기관이 지난달 말 이후 꾸준히 순매수를 보이는 점도 주가 상승요인으로 꼽힌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