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성 자가면역질환인 크론씨병의 발병원인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습니다.

포휴먼텍은 자사 CTO로 활동하고 있는 이상규 교수가 미국 예일대 면역학 연구팀과 공동으로 자가면역질환을 억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T세포 전사인자의 작용 메커니즘을 규명해 크론씨병의 발병원인을 밝혀냈다고 밝혔습니다.

클론씨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이어지는 모든 소화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염증성질환으로 면역반응에 이상이 생기면서 쥐어짜는 듯한 통증과 출혈이 나타납니다.

이상규 교수팀은 크론씨 병의 관련 유전자인 팍스피쓰리(Foxp3)가 쌍으로 결합을 이루지 못할 경우 면역억제 기능을 담당하는 조절자 T세포가 기능을 수행하지 못해 크론씨병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규명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연구결과는 크론씨 병 뿐 아니라 지나친 면역반응으로 나타나는 천식, 아토피, 류마티즘과 같은 자가면역 질환의 치료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의생명과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지인 PNAS 즉 미국립과학원회보의 인터넷 판에 국내 시간으로 30일 새벽 게재됐습니다.

포휴먼텍은 이번 연구결과에 따라 면역질환 치료제를 개발 중에 있으며 이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상태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