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평양의 통가와 파푸아뉴기니 인근에서 28일 각각 진도 6.7과 6.2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지질연구소가 밝혔다.

그러나 두 지진후 쓰나미 발생 위험은 감지되지 않고 있으며 인명 피해 등에 대해 보고된 것은 없다고 연구소측은 전했다.

남태평양의 섬나라인 통가에서는 이날 오후 4시36분께(현지시간) 수도인 누쿠알로파 북동쪽 143㎞ 지점에서 진도 6.7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에 앞서 파푸아뉴기니 북동부 뉴브리튼에서 189㎞ 떨어진 지역에서도 이날 오후 1시12분께(현지시간) 진도 6.2 규모의 지진이 일어났다.

하와이에 있는 태평양쓰나미경고센터의 지구물리학자인 배리 히숀은 통가와 파푸아 뉴기니 모두 지진후 쓰나미 발생 위험은 감지되지 않고 있다며 두 지진사이에 상관관계는 없고 단지 비슷한 시간에 발생했다고 말했다.

두 지역의 지진은 전날 새벽 인도네시아 자바를 6.2 규모의 강진이 강타해 3천500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지 하루만에 발생했다.

(시드니 AP=연합뉴스) cool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