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거래소가 주최한 제8차 상장법인 합동 해외기업설명회가 홍콩, 싱가포르, 런던에 이어 뉴욕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CLSA증권 후원으로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삼성전자와 포스코, SK텔레콤 등 21개 상장법인이 IR에 나섰고 템플턴 캐피털 투자자문 등 80여개 기관, 250여명의 해외투자자가 참여했습니다.

정문수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기조연설에서 "한국 부동산 가격은 거품 논란을 떠나 걱정스러울 정도로 올랐지만 앞으로 초과 이익을 기대하기 어려우며 올해 하반기부터 부동산 가격이 안정세에 접어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 보좌관은 "현재 한국의 부동산 가격이 일부 꺾이고 있는데 일본의 경우처럼 버블이 꺼지는 과정에서 경제에 손상을 줄 수 있다"며 "정부는 지나치게 올라간 특정지역의 부동산에 대해서 부동산 보유세 상향 조정 등 세제개편을 통해 가격상승을 억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영탁 증권선물거래소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세계 증권거래소 통합 흐름에

맞춰 올해안에 거래소 상장을 마치고 해외 거래소와의 제휴, 협력 강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권 기업 상장유치 등 경쟁력 향상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17일 홍콩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런던, 뉴욕 등 4곳에서 진행된 이번 합동 해외 IR에는 국내 상장기업 29개사와 240여 기관, 1천여명의 현지 투자자가 참석했습니다.

성공적인 IR결과가 최근 한국증시에 대해 매도공세를 지속하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매패턴에 대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