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승 공정거래위원장이 지주회사제도에 대해 오히려 기업들이 비합리적인 지배구조를 합법화시키는데 악용될 소지가 있다고 말해 관심을 모았습니다.

권오승 공정위원장은 한경밀레니엄 포럼에 참석해 "지주회사로 가면 지배구조가 분명해지고 투명해지고 우리나라의 복잡한 지배구조의 대안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지주회사로 가라는 권유는 절대 안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권위원장은 "지주회사도 완벽한제도는 아니고 오히려 기업들의 지배구조를 합법화시키는대 악용될 소지가 높다"며 "이웃 일본에서도 지주회사에 대해 여러 제한을 가고 있는 것은 이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기존 지배구조를 대체할 수 있는 대안은 정부가 권하는게 아니라 기업들이 스스로 찾아야한다"며 "공정위는 다만 이건 아니라는 선과 기준만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주회사는 우리나라 자생적인 제도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