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증권이 미국 증시에 대해 경기순환주의 지속적 부진을 점치고 '저점 매수' 전략을 자제해야 하다고 조언했다.

24일 모건스탠리 전략가 헨리 맥베이는 "지난 몇 분기동안 경기민감주들의 주가 성과나 최근 거시 지표를 보면 하락해도 선뜻 매수하고 싶지 않다"고 설명.

맥베이는 "구리 같은 원자재 현물은 19세기 이래 최고치까지 오른 가운데 증시의 소재업중 거래대금은 2000년 테크 버블기에 빠르게 다가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하반기 미국 경제 둔화를 감안하면 낙폭과대만은 의식한 순환매매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권고.

한편 같은 증권사의 미국 경제담당 리차드 버너 분석가는 "지금 금융시장에는 연준(Fed)이 인플레 격퇴중 경제를 짓밟을 수 있다는 우려감이 뒤덮고 있다"고 진단했다.

버너는 "따라서 여름쯤 미국 경기의 향방이 드러날 때까지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내 위험 줄이기 대응이 이어질 수 있다"고 관측했다.

한경닷컴 박병우 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