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기획 PR 기사입니다 >

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독일 월드컵의 성패를 허리싸움에서 찾고 있다.

아직 한국 포백 수비의 조직력이 완벽하지 않고, 최전방 공격수들도 세계 정상급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상황에서 내린 아드보카트 감독의 선택이다.

수비수의 공백을 노린 상대의 공격을 봉쇄하고, 스리 톱을 향해 끊임없이 실탄 공급을 해줘야 하는 한국의 중원은 박지성, 김두현, 김남일, 이을용, 이호 등이 포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 중에서도 박지성의 역할은 매우 크다.

박지성은 폭넓은 시야에 정교한 패스와 돌파력, 강력한 슈팅 등 최고 미드필더의 삼박자를 두루 갖췄다.

따라서 번개 같은 움직임으로 상대 진영을 휘젓는 '산소 탱크' 박지성이 어떻게 공격의 물꼬를 터주느냐에 따라 한국의 성적표가 바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축구경기에서 미드필더가 그 어느 포지션보다 중요하다는 것은 상식으로 통한다.

경기흐름을 쥐고 있기 때문이다.

미드필더 간 싸움에서 밀리면 기습을 당하기 십상이다.

이렇다 할 공격 찬스를 마련하기도 쉽지 않다.

한마디로 허리가 강하면 쉽게 무너지지 않으며, 위기가 와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

그렇다면 한국경제에서 미드필더는 누구일까.

바로 작지만 강한 '강소(强小)'기업이다.

강소기업 육성은 기업 간 양극화가 심하고 중소기업들이 줄줄이 도산하고 있는 한국 경제가 이뤄내야 할 기업 환경이다.

최근 들어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문화가 확산되는 것도 같은 선상에서 바라볼 수 있다.

중소기업들이 벤처기업화 되면서 이들의 경쟁력은 단숨에 대기업의 경쟁력을 뛰어넘었다.

전체의 약 10%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는 '강소(强小)'기업은 누구인가.

종업원이나 매출액 규모 모두에서 대기업과는 비교할 수 없이 작다.

하지만 몸집만 그렇다는 얘기다.

이들의 실력은 대기업에 버금간다.

작은 고추가 맵다는 말이 잘 어울리는 그런 기업이다.

작지만 강한 기업이 주목받는 이유는 간단하다.

기초 체력이 약한 사람은 어떤 경기에서도 1등을 차지할 수 없는 것처럼 경제의 기초랄 수 있는 강소기업을 육성해야 하는 점에서다.

초일류 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초일류 기업이 나와야 하고, 초일류 기업이 나오기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하는 튼튼한 강소기업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실제로 중소기업이 '글로벌 플레이어'가 되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기술력도 기술력이지만, 거미줄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대기업에 비해 마케팅 능력이 턱없이 부족한 게 현실이다.

때문에 끊임없는 혁신으로 몸만들기에 나서지 않으면 안 된다.

혁신으로 무장하지 않고선 단 한 발짝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선택과 집중'으로 승부하는 수밖에 없다.

되는 사업을 택한 뒤 '한 우물'을 파야 한다.

독자적 기술로 약 60여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삼성전자와 SK텔레텍 등 단말기 제품군에 내장형 안테나를 납품하는 (주)스카이크로스코리아와 30여 가지의 다양한 맛을 지닌 '커널스' 팝콘을 개발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주)제이앤이, '싱싱한' 기획력으로 부동산 컨설팅업계를 평정하고 있는 (주)지오플랜이 바로 그런 회사다.

또 리조트설계 분야에서 외국 업체와 당당히 맞서 '토종파워'를 발휘하는 MAI건축사사무소와 얼굴인식기술 'Seveneye SDK'를 기반으로 해당분야에서 점유율 50%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한국인식산업(주)도 '작지만 강하다'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기업들이다.

아직까지 휴폐업 하는 업체가 속출하고 건실한 유망기업의 경영상황까지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도 성장 속도를 늦추지 않고 있는 '작지만 강한' 기업, '强小'기업들의 경영현장을 들여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