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1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어 콜금리를 현 수준인 연 4.00%에 동결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콜금리는 지난 2월 연 3.75%에서 4.00%로 인상된 이후 석달 연속 동결됐다.

이성태 한은 총재는 "원유 가격과 원화 환율이 당초 예상했던 것과는 다른 경로를 가고 있다"며 금리 동결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지금보다 상황이 나빠지지 않는다면 한은이 과거 몇 개월간 취해왔던 통화정책의 방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해 6월 이후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금리 동결 소식이 채권시장에 전해지면서 5년물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5%포인트,3년물과 10년물 국고채는 각각 0.06%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