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원짜리 동전 만한 콘크리트 조각으로 버스 무게를 지탱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200층 이상 초고층 건축물 시공에 필요한 150MPa(메가파스칼)의 초고강도 콘크리트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1MPa은 1㎠의 면적이 10㎏의 무게를 견딜 때 사용하는 단위로 삼성물산이 개발한 150MPa 콘크리트는 1㎠ 면적으로 1.5t의 하중을 이겨낼 수 있다.

이는 화강암과 비슷한 강도라고 삼성측은 설명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개발된 최대 강도 콘크리트는 120MPa이며 실제 건물 시공에 사용된 콘크리트의 최대 강도는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 3차에 적용됐던 80MPa이다.

삼성물산은 오는 7월 서울 목동 트라팰리스 현장의 기둥 및 벽체 구조물에 새로 개발한 초고강도 콘크리트를 사용할 계획이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