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10일(현지시간) 개막한 세계 최대 게임 전시회 E3에서 한국 업체들은 온라인게임 신작을 대거 선보였다.

엔씨소프트는 온라인게임 '아이온'을,예당온라인은 '프리스톤테일2''슈로온라인' 등을 공개했다.

엔씨소프트의 아이온은 '리니지' 시리즈를 이을 차기 온라인다중역할수행게임(MMORPG).플레이 가능한 버전이 처음 공개됐다.

아이온은 몬스터 사냥을 지양하고 사용자가 게임 속 콘텐츠를 탐험하며 찾아내도록 만들어졌다.

엔씨소프트는 부스 중앙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아이온 동영상을 상영하고 바로 밑에서 공연과 퍼포먼스를 펼쳐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엔씨소프트는 '타뷸라라사''던전러너''길드워 챕터2''오토어썰트''엑스틸' 등도 선보였다.

한국 업체로는 최대 부스를 차린 웹젠은 '썬''헉슬리''위키'의 라인업을 전시했다.

슈팅게임(총싸움게임)인 헉슬리는 월스트리트저널,E3데일리 등 현지 언론에 실리는 등 집중 조명을 받았다.

웹젠은 이날 현지에서 미국 GN모바일의 '자브라' 헤드셋 한국 수입원인 LG상사와 계약을 맺고 차기 대작 MMORPG 썬 전용 블루투스 스테레오 헤드셋을 내놓았다.

예당온라인은 NHN과 게임 퍼블리싱(유통) 계약을 맺었다.

이번 제휴로 예당온라인은 프리스톤테일2의 한국 및 일본 퍼블리싱을 각각 NHN과 NHN재팬을 통해 진행하게 됐다.

로스앤젤레스(미국)=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