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004170) - 까르푸 M&A, 과정과 결과에서 영업실적에 긍정적 영향 - 투자의견 : 매수(유지) - 목표주가 : 550,000원(유지) ■ 매수 의견과 550,000원의 목표주가 유지 ‘매수’ 의견과 550,000원의 6개월 목표주가를 유지한다. 4월 영업실적은 1분기 다소 부진했던 영업실적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에 충분했으며, 내수 경기 회복에 따른 안정적 실적 개선이 지속되고 있고, 공격적 점포 확장에 따른 위험도 상대적으로 낮아 유통업 중 가장 매력적이라는 기존 견해를 유지한다. ■ 4월 영업이익은 YoY 23.8% 급증 4월 총매출액은 7,267억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16.1% 증가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월대비 17.6% 증가했다. 매출총이익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월대비 각각 20.7%, 23.8% 증가했다. 1분기까지의 총매출액 및 영업이익 증가율이 각각 14.0%, 12.2%였음을 감안하면, 4월 영업실적은 기존 트렌드보다 탁월한 영업실적을 시현한 셈이다. ■ 까르푸 매각 과정에서 상대적 수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 갑작스럽게 호전된 4월 영업실적에는 해석이 필요할 것 같다. 경기 요인과 기업 고유 요인으로 나누어 생각해 보면, 제반 거시 변수가 긍정적으로 변화하지 않았으므로 내수 회복의 강도가 새삼스레 강해졌다고 판단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굳이 거시 변수 변화의 긍정적 효과를 찾으면 환율 하락에 따른 소비재 가격 인하효과가 있긴 하나, 단기에 강한 효과가 발생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기업 고유 요인으로 상정할 수 있는 것은 까르푸 매각의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매장의 중첩 비율이 높은 이마트가 수혜를 입었을 가능성이다. 까르푸는 매각 협상기간 동안 상품 구색이나 소싱 면에서 취약해졌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 까르푸 정상화 및 매장 모델 변화 시, 간섭효과가 줄어드는 잇점이 있을 것으로 예상 우리는 이랜드의 까르푸 인수가 동사 영업실적에 중기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 매장의 정상화까지 시간이 소요될 뿐 아니라, 매장 특성을 아울렛과의 결합 모델로 가져갈 경우 식품 비중이 높은 동사와의 간섭효과가 상대적으로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향후 일정 기간동안 할인점 경쟁에 따른 부정적 효과는 기존 예상보다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 안정적 이익 성장성에 대한 프리미엄이 지속될 전망 동사 주가는 금년 주당 순이익 기준 PE 16.8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우리는 동사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향후 추가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는 내수 중심의 경기회복이 지속되고 있고, 각종 거시 변수의 변동성과 이에 따른 영업실적 변동성 위험이 큰 상황에서 동사의 안정적 이익 성장성에 대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지속적으로 강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