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에세이] 재해대책 표준화‥김혜원 <기술표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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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 기술표준원장 khw333@ats.go.kr >
근래에 이르러 우리들은 중국에서 날아오는 황사는 물론 지구촌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지진 홍수 태풍 가뭄 등으로 야기되는 각종 자연재해에 직면하고 있다.
세계자연재해연구소(World Congress on Natural Disaster Mitigation)가 2004년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 10년 동안 태풍 지진 홍수 등 자연 재해로 인한 피해자는 25억명에 달하며 사망자만도 53만여명이고 재산상 손해는 6500억달러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통계에서 보듯이 최첨단 과학기술의 만개를 구가하는 금세기에도 자연재해 대처 능력의 개발과 정비가 중요한 시대적 과제로 남아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리는 작년 동남아시아에서 발생한 쓰나미 사태시 체계적 안전대책이 사전에 수립되어 있었다면 피할 수도 있었던 엄청난 피해를 허망하게 당하는 경우들을 보았다.
게다가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각국에서 파견된 전문가와 구호진은 계획성과 상호 협력체계의 미비로 인하여 효율적인 복구를 수행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또한 지난해 미국 뉴올리언스 시를 강타한 토네이도로 대부분의 가옥과 건물들이 물에 잠겨 도시 태반이 파괴되었고 지금도 그 피해를 완전히 복구하는 것은 요원하다고 한다.
지난 4월 말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일본 중국 등 주요국의 자연재난 관리 전문가들이 이탈리아에 모여 자연재난 예방 및 복구에 대한 국제 표준화를 추진하기 위해 여러 방안을 찾는 국제 워크숍이 열렸다.
이 회의에서는 위험 상황의 분석,예고,영향평가,대피,대응,복구,교육훈련 등의 국제적인 기준을 만들어 각종 재해에 대한 효과적인 예방과 복구 방법 등을 제시해 주기로 하였다.
표준화를 통해 재해 대책을 강화하기 위한 활발한 국제적 노력이 시작된 것으로 세계 사회의 각별한 주목을 받고 있다.
보험은 자연재난 피해 복구를 위한 재정적 뒷받침을 제공하는 반면 재해 대책의 표준화는 우리 생명과 재산의 피해를 최소화해 주는 사전적 안전장치이다.
이는 또 사회 조직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회복시키는 작업의 본질적 기초가 되는 것이다.
오늘날 현대 사회는 자연 재해뿐만 아니라 테러나 대형 사고,통신·금융전산 마비,전력 장애 등 인위적·기술적 재해의 급증에 직면해 있다.
따라서 그 안전장치로서 표준화의 강화와 이에 대한 일반 사회의 인식 제고는 더없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근래에 이르러 우리들은 중국에서 날아오는 황사는 물론 지구촌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지진 홍수 태풍 가뭄 등으로 야기되는 각종 자연재해에 직면하고 있다.
세계자연재해연구소(World Congress on Natural Disaster Mitigation)가 2004년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 10년 동안 태풍 지진 홍수 등 자연 재해로 인한 피해자는 25억명에 달하며 사망자만도 53만여명이고 재산상 손해는 6500억달러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통계에서 보듯이 최첨단 과학기술의 만개를 구가하는 금세기에도 자연재해 대처 능력의 개발과 정비가 중요한 시대적 과제로 남아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리는 작년 동남아시아에서 발생한 쓰나미 사태시 체계적 안전대책이 사전에 수립되어 있었다면 피할 수도 있었던 엄청난 피해를 허망하게 당하는 경우들을 보았다.
게다가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각국에서 파견된 전문가와 구호진은 계획성과 상호 협력체계의 미비로 인하여 효율적인 복구를 수행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또한 지난해 미국 뉴올리언스 시를 강타한 토네이도로 대부분의 가옥과 건물들이 물에 잠겨 도시 태반이 파괴되었고 지금도 그 피해를 완전히 복구하는 것은 요원하다고 한다.
지난 4월 말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일본 중국 등 주요국의 자연재난 관리 전문가들이 이탈리아에 모여 자연재난 예방 및 복구에 대한 국제 표준화를 추진하기 위해 여러 방안을 찾는 국제 워크숍이 열렸다.
이 회의에서는 위험 상황의 분석,예고,영향평가,대피,대응,복구,교육훈련 등의 국제적인 기준을 만들어 각종 재해에 대한 효과적인 예방과 복구 방법 등을 제시해 주기로 하였다.
표준화를 통해 재해 대책을 강화하기 위한 활발한 국제적 노력이 시작된 것으로 세계 사회의 각별한 주목을 받고 있다.
보험은 자연재난 피해 복구를 위한 재정적 뒷받침을 제공하는 반면 재해 대책의 표준화는 우리 생명과 재산의 피해를 최소화해 주는 사전적 안전장치이다.
이는 또 사회 조직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회복시키는 작업의 본질적 기초가 되는 것이다.
오늘날 현대 사회는 자연 재해뿐만 아니라 테러나 대형 사고,통신·금융전산 마비,전력 장애 등 인위적·기술적 재해의 급증에 직면해 있다.
따라서 그 안전장치로서 표준화의 강화와 이에 대한 일반 사회의 인식 제고는 더없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