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제주 지방에는 호우경보와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부산, 대구 등 다른 지방의 기상악화까지 겹쳐 항공기 결항이 속출했다.

이날 오전 8시 15분 부산으로 갈 예정이던 대한항공 1002편이 부산공항 사정으로 결항한 것을 시작으로 제주기점 출발 5편, 도착 5편이 연쇄적으로 결항됐고 결항 편수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섬 지역을 오가는 소형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5일 오후 늦게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로 6일 오전 9시 30분 현재 한라산 성판악 330㎜를 최고로 어리목 270㎜ 등 산간지역에 집중호우가 쏟아졌고, 북제주군 한경면 고산리 52㎜, 서귀포 36㎜, 제주시 16㎜ 등 도 전역에 비가 내리고 있다.

(제주연합뉴스) 홍동수 기자 dsh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