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술과 건강 및 교육 관련 직업이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의 경제잡지 비즈니스 2.0은 4일(현지시간) 2014년까지 고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직업 10가지를 선정했다.

여기에는 정보통신기술 관련직업이 5개,건강관련 직업이 3개,교육관련 직업이 2개 포함됐다.

정보통신기술이 발전하고 노년 인구가 급속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가장 성장성이 뛰어난 직업으론 '네트워크 시스템 및 데이터 통신 분석가'가 꼽혔다.

대부분 기업이 가급적 빠른 통신망을 구축하고 데이터 분석 및 접근 방법을 모색하고 있어 그만큼 수요가 많을 것이란 근거에서다.

2014년까지의 성장률은 54.6%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의료 보조원'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노년 인구가 늘어나면서 의료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의사들의 역할은 제한돼 있어 의료 기록을 관리하는 등의 보조원 역할이 커질 것이란 이유에서다.

세 번째와 네 번째로는 '컴퓨터 소프트웨어 응용전문 엔지니어'와 '컴퓨터 소프트웨어 시스템 구축 엔지니어'가 각각 뽑혔다.

갈수록 복잡한 컴퓨터 소프트웨어에 대한 수요가 커질 것이고 이에 따라 소프트웨어를 응용하는 전문가와 각종 소프트웨어의 시스템을 구축하는 전문가가 각광받을 것이란 전망에서다.

다섯 번째와 여섯 번째의 고성장 직업으론 '네트워크 및 컴퓨터 시스템 관리자'와 '데이터베이스 관리자'가 각각 지목됐다.

역시 네트워크와 데이터베이스 사용이 늘어나면서 이를 전담할 사람에 대한 수요도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m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