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몽구회장 구속영장 청구 소식이 발표되면서 주가는 일시 하락했지만 최악의 국면은 벗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차 주가 전망을 차희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앵커]
정몽구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로 경영권 공백 등 그룹 위상이 흔들리고 있지만 주가는 전환 국면을 찾고 있습니다.
정회장 구속 발표이후 현대차 주가는 4%가까이 하락하며 8만4천원이 무너졌으나 이내 낙폭이 진정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약세가 불가피 하겠지만 비자금 수사에 따른 최악의 시나리오는 주가에 반영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씨지> (현대차 외국인 지분율)
-4월6일 46.98%
-4월26일 46.20%
특히 정회장 부자 검찰 소환이 알려진 지난 6일 이후 170만주나 주식을 팔아치운 외국인의 매도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낙폭이 점차 둔화되고 있습니다.
<씨지> (주가 충격 일시적)
-총수 구속 따른 경영 불안 반영
-외국인 매도지속 주가낙폭 둔화
-펀더멘털 불변 불안심리 해소
-기업지배구조 획기적 변화 기대
전문가들은 구속영장 청구에 따른 경영권 공백 우려에도 기업의 펀더멘털은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로 일시 경영활동에 차질이 있을 것이지만 장기적으로는 기업지배구조 획기적 변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법원 영장심사 과정에서 정치적 배려도 기대할 수 있어 더 이상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씨지> (현대차 저가매수 기회)
우리증권 "펀더멘털 변화없다"
-> '매수' 목표가 11만원
한국증권 "저가매수 전략 유효"
-> '매수' 목표가 11만5천원
우리투자증권은 현대차의 펀더멘털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제시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도 정몽구 회장 구속에도 불구하고 저가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며 매수의견과 목표가 11만5천원을 유지했습니다.
결국 총수 구속이라는 초유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태를 계기로 현대차의 지배구조 개선과 노사 화합 등으로 투명 경영이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