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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해외시장 기반 '흔들' ‥ 국내외 IR 전격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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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수사 장기화 여파로 현대자동차그룹이 30년간 쌓아올린 해외시장 기반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해외 판매의 축인 딜러들이 동요하며 이탈 조짐을 보이고 있는 데다 경쟁업체들이 이번 검찰 수사를 호재로 활용,현대차 깎아내리기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현대차의 해외IR(기업설명회)마저 전격 취소돼 해외투자자들에게 현대차 위기 상황이 예상보다 훨씬 심각한 수준으로 비쳐지고 있다.

    23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해외 언론들이 연일 이번 검찰 수사를 주요 뉴스로 다루면서 미국과 유럽의 주요 현대차 딜러들이 일선 판매 대리점에 대한 투자를 꺼리고 다른 경쟁업체로 '말을 갈아타려는' 움직임이 속속 포착되고 있다.

    실제 HMA(현대차미국법인)를 비롯한 현대차의 주요 해외 법인들에는 브랜드 이미지 하락과 판매 감소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딜러들의 요구와 항의가 쇄도하고 있다.

    미국 현대차딜러협회장인 스카트 핑크씨는 "미국 고객들은 이미지에 타격을 입은 회사의 제품을 사는 것을 꺼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번 사태가 더 악화된다면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심지어 일부 경쟁업체 딜러들은 현대차에 대한 부정적 기사를 복사해 판매사원들에게 나눠주는 등 '반사이익' 챙기기에 적극 나서고 있어 현대차의 해외시장이 급속하게 잠식될 우려를 낳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검찰 수사의 후폭풍으로 미국 유럽 중동 아시아 중남미 등 전 세계의 현대차 딜러망이 연쇄붕괴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다음 달 미국 유럽 러시아 아시아 등에서 열기로 했던 해외IR를 전면 중단키로 했다.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데다 정몽구 회장까지 소환통보를 받아 정상적인 IR를 진행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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