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이 하루 만에 반등하며 1430선에 바짝 다가갔다. 18일 코스피지수는 4.37포인트(0.31%) 상승한 1427.00으로 마감했다.

유가 급등과 미국 증시 하락 등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장중 한때 1415까지 밀리기도 했다. 하지만 기관이 순매수로 나선데다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프로그램 매수 물량은 3700여억원어치로 최근 두 달여간 가장 많은 규모였다.

업종별로는 통신주와 의료정밀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보험,증권,건설,음식료 등도 오름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SK텔레콤KT가 3.71%,2.85% 올랐다. 삼성전자도 1.08% 상승했다. 하지만 나머지 종목들은 대거 약세였다. 국민은행과 한국전력이 각각 1%대의 약세를 나타냈고 포스코,LG필립스LCD 등도 떨어졌다. 현대차는 보합세로 마감했다.

개별종목중 에서는 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나란히 신고가까지 올랐다. 현대페인트와 대구가스는 상한가를 나타냈다. 또 대림수산은 인수설이 흘러나오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인수 대상자로 거론된 CJ도 강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