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29.토튼햄 핫스퍼)가 올 시즌 25번째 풀타임 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1-0 승리에 기여했다.

이영표는 16일(한국시간) 새벽 끝난 2005-2006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34차전 에버튼과 치른 원정경기에 왼쪽 윙백으로 선발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팀의 무실점 승리에 일조했다.

토튼햄은 전반 32분 로비 킨이 상대 수비수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차넣어 결승골을 기록하면서 팀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이로써 토튼햄은 올 시즌 17승10무7패(승점61)로 5위 아스날과 승점차를 4점차로 유지하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마지노선인 리그 4위를 지켜냈다.

한편 앞서 펼쳐진 경기에서 첼시는 잉글랜드 대표팀의 미드필더 프랭크 람파드가 1골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면서 볼튼 원더러스를 2-0으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첼시는 올 시즌 27승4무3패(승점85)로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3승7무4패.승점76)와 승점 차를 9점으로 벌리면서 우승컵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더구나 첼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골득실에서도 10골을 앞서고 있어 남은 4경기에서 1승 이상의 성적만 챙기면 사실상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horn9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