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철근판매가 2004년 5월 이후 처음으로 100만톤을 돌파해 철근 시황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철강협회는 서울 잠실단지 등 재개발 아파트 공사와 봄철을 맞아 각종 건설공사의 시작으로 3월 철근 국내판매가 전달보다 26% 늘어난 110만4천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3월 철근 재고도 16만1천톤으로 전달보다 40.1% 크게 줄어 철근 시황 회복을 뒷받침했니다. 철근 판매가 늘어난 것은 그동안 재고를 최저수준으로 유지하던 건설사와 유통상들이 성수기를 앞두고 재고 비축에 나선데다 국제 철강시황 회복에 따른 제품가격 추가상승이 예상되어 구매에 적극적이기 때문이라고 철강협회는 분석했습니다. 우리나라 철근 국내판매는 지난 97년 10월 109만톤으로 최고를 기록한 후 2005년 2월 51만1천톤으로 최저를 보이다가 최근에는 70~80만톤대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