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준인물은 김반석 LG화학 사장 >


국내 1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의 평균연령은 57세로 서울에서 태어나 경기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기업에 입사한 지 21.5년 만에 대표이사가 됐고 27.3년 동안 재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전문지 월간 현대경영은 올해 100대 기업(금융사 및 공기업 제외) 최고경영자 142명을 조사한 결과 이들의 평균적인 모습은 이처럼 나타났다고 6일 발표했다.


CEO들의 연령은 50대가 76명(57.14%)으로 가장 많고 이어 60대가 46명(34.58%),40대가 9명(6.76%),30대가 2명순이었다.


출신대학은 서울대 49명(36.84%),고려대 25명(18.79%),연세대 17명(12.78%),한양대 9명,인하대 5명 순이었고 외국계 대학 출신도 5명이었다.


전공별로는 이공계 CEO가 57명(43.18%),상경계 56명(42.42%),사회과학계 14명(10.6%),인문과학계 4명 등으로 나타나 1994년부터 통계를 작성한 이후 처음으로 이공계 출신이 상경계를 앞질렀다고 현대경영측은 밝혔다.


출신고교별로는 여전히 경기고(17명),서울고(9명),경복고(9명) 출신이 많았고 이어 제물포고(7명),광주일고(6명),중앙고(6명),대구상고(5명) 순이었다.


이들 100대 기업 CEO 142명의 표준형 인물로는 김반석 LG화학 사장(57ㆍ사진)이 뽑혔다.


김 사장은 서울에서 태어나 경기고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했으며 1984년 LG그룹에 입사,17년 만인 2001년 처음으로 LG석유화학 대표이사가 됐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