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8 16:54
수정2006.04.08 21:27
해외건설 호황기를 맞아 중소업체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해외건설협회에 ‘중소기업수주지원센터’를 설립했습니다.
해외로 눈을 돌리는 중소업체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은길 기자가 개소식장을 다녀왔습니다.
1600여 중소건설업체들의 해외진출 도우미 역할을 할 ‘중소기업수주지원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수주지원센터는 교육훈련팀과 프로젝트지원팀 등 8명의 전담인력으로 구성돼 자본과 경험 등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을 돕게 됩니다.
김효원 중소기업수주지원센터장(전무)
“중소기업들의 인력을 교육,훈련시키는 업무와 개별 상담 업무에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특히 중소기업들이 해외 현지에서 입찰과 계약시 발주처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애로사항을 저희가 직접 면담을 통해 해소하고자 합니다.”
수주지원센터는 각국의 건설시장 환경과 제도, 입찰정보 등을 제공하고 내년부터는 해외건설 인력데이터도 구축해 중소기업의 인력 수급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시장개척자금의 70%이상을 중소기업에 지원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동 진출할 경우는 우선 지원을 통해 상생협력을 적극 유도하면서 수주 극대화를 꾀한다는 방침입니다.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
“최근 우리나라 해외건설 진출이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활발히 전개되고 있습니다. 특히 작년 중소기업들이 15억달러를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는데 앞으로 더욱 중소기업의 활발한 진출을 위해서 정부에서는 해외개척자금 지원 등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해마다 수주량을 늘리면서 해외 시장 확대를 준비하는 중소업체들은 늦은 감이 있지만 이런 정부 방침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권재원 (주)평화엔지니어링 회장
“지금 국내 SOC 사업이 한계에 있고 물량이 부족한 상태에서 엔지니어링 중소업체들이 해외에 나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이번에 이렇게 지원을 해준다고 해서 많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유은길 기자
“중소 건설사들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정부와 협회가 실질적인 지원에 나서면서 올해 사상 최대 해외건설 수주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습니다.”
WOW TV NEWS, 유은길입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