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경제TV에서는 매주 수요일 기획리포트 '에너지는 미래다'를 전해 드리고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점차 커져가고 있는 에너지 고효율 가전제품에 대한 필요성과 이에 대응하는 국내 가전업계의 노력들을 집중 조명해봤습니다. 조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력 중 냉장고ㆍTV ㆍ전기밥솥ㆍ컴퓨터ㆍ세탁기ㆍ에어컨 등 6대 가전기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62%에 이릅니다. 그만큼 이들 가전제품들의 전력 효율을 높이는 것이 에너지 절약을 위해서는 필수 요소. 에너지관리공단에서는 일찌감치 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도, 에너지절약마크제도, 고효율기자재인증제도 등의 프로그램을 가전 제품 등에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기자) "지금 보시는 이 제품에는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마크가 붙어 있습니다. 이미 거의 대부분의 가전제품에 이 마크가 도입돼 있어서 에너지효율이 낮은 제품은 더 이상 발붙이기도 힘들어졌습니다." 에너지 고효율 제품에 대한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정부와 국내 주요 가전업체들은 '에너지효율 향상 협약식'을 가졌습니다. 2008년까지 냉장고ㆍTV ㆍ전기밥솥ㆍ컴퓨터ㆍ세탁기ㆍ에어컨 등 6대 가전기기의 에너지 효율을 2.6% 이상 향상시킨다는 것이 핵심 내용입니다. 정부와 업계는 이번 협약에 따라 2008년에 가면 연간 에너지절감량이 732GWh, 금액으로는 805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개별 가전업체들도 이를 현실화 하기 위해 이전보다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세원 / LG전자 과장 "냉장고 등 향상 켜는 제품에는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고효율의 컴프레서를 별도로 개발해 적용하고 있으며 세탁기처럼 그때그때 많은 전원이 들어가는 제품들은 평소 대기전력을 제로화하는 노력을 해서 작년부터 이미 트롬세탁기에는 이를 실현시켰습니다." 글로벌 환경을 생각하면 업체들의 에너지 절감 제품 개발의 필요성은 더욱 절실합니다. 특히 지난해 2월 교토의정서의 발효 이후 전 세계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대폭 줄여야 하는 상황. 이를 위해 세계 각국은 자국 제품은 물론 외국으로부터 수입되는 제품에 대해서도 더욱 높은 수준의 에너지효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세계 시장을 무대로 활약하고 있는 우리 가전업체들은 국제적인 에너지 인증 마크 획득은 물론 친환경기업으로서의 이미지 제고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인터뷰) 채희국 / 삼성전자 대리 "삼성전자는 국내 에너지 절약마크, 미국의 에너지 스타마크 등 절전 인증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으며, 친환경 제품 개발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재활용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친환경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전 세계가 조그만 가전제품 하나하나에 대해서도 에너지 절약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는 지금. 제품의 에너지효율을 높여야 하는 문제는 이제 가전업계의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와우TV 뉴스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