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후기 등을 글이 아닌 사진으로 올리는 '이미지 상품평'이 온라인 쇼핑몰의 새 풍속도로 자리잡고 있다. 타인의 구매 경험 등을 공유,쇼핑 노하우로 활용하는 '트윈슈머(twinsumer)족'들에게 글보다는 상품을 직접 착용하거나 체험하는 등의 이미지 정보가 더 큰 호응을 얻기 때문.인터넷 쇼핑몰들은 사진평이 고객 유치뿐만 아니라 반품률 감소에도 효과적이라고 판단,'이미지 상품평' 코너를 확대·신설하고 있다. 패션전문 마켓플레이스 동대문닷컴은 소비자가 구매 상품을 직접 착용한 사진을 상품후기로 등록할 수 있는 '이미지 착용후기' 코너를 올해 초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착용후기에 이미지를 올리는 고객에게는 사이버머니인 쇼핑 캐시를 주는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또 사진상품평은 이 쇼핑몰 커뮤니티의 '동짱''패셔니스타' 등 이벤트에 자동 등록된다. '동짱' 등으로 선발되면 쇼핑캐시 30만점,해외여행권 등 푸짐한 경품을 준다. 신응경 동대문닷컴 마케팅팀장은 "신세대가 텍스트(글)보다는 이미지를 선호하는 데다 사진평은 글로는 도저히 표현할 수 없는 다양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어 앞으로 온라인 쇼핑문화를 선도하게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인터파크는 쇼핑 커뮤니티인 '쇼핑 노하우'에 포토후기를 올릴 때마다 활용도에 따라 10~300촉(원)의 사이버머니를 지급한다. 포토후기는 쇼핑지식정보로 축적돼 다수 회원의 정보로 검색,활용된다. CJ몰 디앤샵 등 인터넷 쇼핑몰들도 사진평 등록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CJ몰은 상품평을 쓸 때 이미지 사진을 3장까지 올릴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를 확대 개편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