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홈쇼핑[035760]은 3일 유진기업[023410]이 보유한 드림시티방송 지분 95.5%를 3천581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CJ홈쇼핑은 또 브로드밴드솔루션즈(BSI) 지분 86.3%도 350억원에 유진기업으로 부터 인수하기로 했다. 드림시티방송은 부천.김포와 은평에 SO를 거느리고 있으며 케이블TV 가입자 수 40만명,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가입자 수 12만5천명에 달하는 서부 수도권의 대표적 인 SO라고 CJ홈쇼핑은 설명했다. CJ홈쇼핑은 "가입자당 금액은 80만원 선이다"고 전하고 "신도시 개발과 뉴타운 개발 지역인만큼 앞으로 가입자 수와 가입자당 평균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CJ홈쇼핑은 이번 드림시티방송 인수로 계열 가입자 수가 200만명 이상으로 확대 됐으며 특히 기존의 북인천, 양천 SO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CJ홈쇼핑은 또 T커머스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 가입자 수가 4만1천명 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디지털케이블 송출대행업체인 브로드밴드솔루션즈(BSI)도 함께 인수했다고 덧붙였다. 유진그룹 CFO인 김종욱 사장은 "이번 매각은 대우건설을 인수해 시멘트.레미콘 등 기존 건설업종과 함께 건설전문그룹을 탈바꿈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매각으로 대우건설 인수를 위한 자체자금 조달을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한편 CJ측은 드림씨티방송 인수를 계기로 유진그룹 컨소시엄과 함께 대우건설 인수전에도 참여하기로 하고, 현재 투자 규모를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최윤정 기자 sms@yna.co.kr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