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상급 인기가수 공연 뒤풀이에서 발생한 폭력사건에 조직폭력배가 동원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31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국내 정상급 인기가수 J씨의 부산 공연 뒤 부산 수영구 민락동 한 횟집에서 벌어진 폭력사건에 J씨 측이 동원했던 3명 중 한 명인 김모(38)씨가 폭력조직 '칠성파'의 조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남부경찰서 관계자는 "당시 근무일지에 기록돼 있던 김씨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확인해 본 결과 칠성파 행동대원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김씨는 당시 공연주관사 사장 C(40)씨를 폭행해 지구대에서 조사를 받았으나 피해자와 가해자가 서로 처벌을 원치 않아 훈방됐다. 경찰은 공연기획사 사장과 가수 측 관계자들을 불러 조직폭력배들이 관련됐는지 여부를 수사할 예정이다. (부산=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sungjin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