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인사를 통해 론스타펀드에 대한 과세 의지를 확고히 했다. 국세청은 명예퇴직을 신청한 윤종훈 서울지방국세청장(1급) 후임에 한상률 현 조사국장(53)을 내정한 데 이어 차기 조사국장에는 박찬욱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장을 내정한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한 국장과 박 국장은 지난해 론스타 등 외국계 펀드에 대한 세무조사를 주도했던 인물.국세청 관계자는 "이주성 국세청장이 이들을 중용한 것은 론스타 세무조사에 대한 공로를 평가한 것과 동시에 론스타에 대해 반드시 과세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셈"이라고 말했다. 한 신임 청장은 충남 태안 출신으로 태안고와 서울대를 거쳐 행정고시 21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국세청 국제조사담당관,중부지방국세청 조사2국장,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장 등을 지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