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은행권, 김재록 파장 '전전긍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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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록씨에 대한 검찰 수사로 인해 은행권들이 파장을 예의주시하며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특히 은행들은 과거 구조조정과 대출 문제등과 관련해 검찰 수사 방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과거 현대그룹의 부실과 대우그룹의 해체 과정에서 그리고 시중은행 매각 과정에서 은행들은 김재록씨가 연관된 부분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S : 대우차 구조조정관련 컨설팅 의뢰)
산업은행은 지난 2002년 대우자동차 구조조정을 주도하는 과정에서 아더앤더슨 한국지사에 관련 컨설팅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 : 대우증권 매각관련 금융당국 로비)
또, 산업은행은 대우증권 매각 관련 컨설팅 용역을 의뢰했으며, 김씨가 금융당국을 상대로 결과보고서를 가지고 로비 필요성을 언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외환위기 이후 산업은행은 기아자동차와 대우중공업 등 대기업의 구조조정을 주도했고, 한국중공업 등 공기업의 민영화에도 깊숙이 관여했습니다.
(S : 신한은행, 글로비스 254억원 담보대출)
신한은행도 현대차 비자금 수사와 관련된 글로비스에 대해 토지를 담보로 254억 대출이 나간 상태로 파장에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S : 우리금융, LG카드 인수자문사 계약)
우리금융지주도 LG카드 인수를 위한 자문사로 CSFB를 선정하고 계약을 체결했으며 CSFB는 인베스투스글로벌과 다시 자문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또, 우리은행은 인베스투스가 컨설팅한 성창F&D에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자문계약을 체결했고, 투나쇼핑몰에 325억원을 대출했습니다.
외환은행도 서울은행 인수와 관련해 자문용역을 인베스투스글로벌에 맡긴 후 거액의 수수료를 지급했고, 외환은행 인수자 물색에도 김재록씨가 개입했습니다.
(S : 하이닉스 자산부채 실사 자문사)
하이닉스 자산부채 실사 계약에서도 김재록씨의 아더앤더슨이 자문사를 맡았습니다.
(편집 : 남정민)
결국 은행권들이 김재록씨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돼 있어, 향후 검찰 수사에 따라 후폭풍에 휘말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