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헝가리 대사관 망명자는… 외교관 아닌 북한국영기업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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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국영기업 직원이 가족 3명과 함께 주헝가리 한국대사관을 통해 망명,현재 국내에서 관계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외교통상부는 이날 외교관 여권을 소지한 탈북자에 대해 "외교관은 아니다"고 말해,이들이 국영기업 직원임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북한은 외무성과 무역성 소속 외교관 외에 해외 파견 은행과 상사 직원에게도 외교관 여권을 발급하고 있다.
정부는 탈북자의 신변 안전을 위해 조사가 끝날 때까지 탈북자의 신원과 망명경위를 함구하기로 했다.
북한 당국은 이들의 망명 신청 정보를 입수하고 헝가리측에 이들의 한국행을 막아달라고 요청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