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LG카드 매각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신한금융지주가 인수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수경쟁자들도 신한금융의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최진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LG카드 인수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통합 신한은행 출범을 앞두고 올해 전략목표인 비은행부분 강화를 서두르기 위해서입니다. (CG1) 신한지주, "LG카드 관심있다." "카드,보험,자산운용을 더 강화해야 한다. 라응찬 회장 LG카드에 관심이 있다." (2005.6) 라응찬 회장은 지난해 중반 비은행 부문의 강화가 필요하다며 LG카드에 관심이 있다는 의사를 처음으로 표시했습니다. 라회장의 발언 직후 지주회사 내부에 LG카드 인수를 위한 테스크포스팀(TFT)이 구성되어 자금조달과 제휴자 접촉에 들어갔습니다. (S1) (이인호 사장, "인수준비 마무리") 지난주 열린 주주총회에서 이인호 사장은 "LG카드 인수작업을 위한 작업을 마쳤다."면서 사실상 준비가 끝났음을 내비쳤습니다. (CG2) (신한지주 자금조달 정관변경) -우선주 배당률 다양화 -상환주 만기 10년->20년 -선택적-의무적 상환 구별 또 정관을 변경해서 우선주와 상환주를 통해 자기자본으로 인정되면서도 M&A에 필요한 자금을 모을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이인호 사장은 4월~5월경에 유럽을 방문해 LG카드 인수를 위한 제휴자들을 직접 접촉해 자금조달을 마무리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신한지주가 최근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면서 "LG카드 인수에 강한 의지를 엿볼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비은행 부문 강화를 노리는 우리금융과 외환은행 인수전에서 밀려난 하나금융, 농협 등은 신한지주의 움직임을 면밀히 살피고 있습니다. (S2) (LG카드 인수실패시 타격불가피) 국민은행이 외환은행 인수작업에 돌입한 가운데 신한지주가 LG카드를 인수할 경우 전략적으로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와 하나, 농협은 LG카드 인수작업에 속도가 붙지 못하면서 내심 애타는 분위기입니다. (S3) (영상편집 이주환) 옛 굿모닝증권, 조흥은행에 이어 세번째 대형 M&A가 될 LG카드 인수에 신한지주가 성공할 수 있을지, 그 1차관문은 인수의향서 제출 마감일인 4월19일 드러납니다. 와우TV뉴스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