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코오롱 노조 불법행위 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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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영자총협회가 코오롱 해고 노동자들의 이웅열 회장 자택 침입 농성에 대해 정부의 강력한 대처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해고 노동자들의 이웅렬 코오롱 회장 자택 침입 농성과 관련해 비상식적이고 극단적인 불법행위라며 정부의 단호한 법 집행을 촉구했습니다.
경총은 코오롱 노조에 대해 "남의 집 거실까지 침입해 난동을 부린 범법자"라며 "훈방 조치한다면 국가기강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극단적 불법행위는 다수의 근로자와 국민들로부터 호응받을 수 없다며 합법적인 절차를 통해 주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새벽 서울 성북동에의 이웅렬 코오롱그룹 회장 자택에 침입해 점거 농성을 벌였던 코오롱 노조원들은 노조활동 보장과 정리해고자 복직을 주장하며 이 회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다 전원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코오롱 노조는 지난해 2월 15% 임금삭감을 전제로 사측과 509명의 희망퇴직에 합의했지만 사측이 이를 어기고 78명을 정리해고 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사측은 "지난해 6월 지방노동위원회에서 정리해고 적법성을 인정해 준 바 있다"며 "희망퇴직을 끝내 거부한 78명을 정리해고 했고, 이들 중 49명이 원직복직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여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코오롱은 오는 4월 3일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재심을 가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법과 원칙을 바탕으로 사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