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명품관 에비뉴엘의 고객들이 하루에산 금액은 평균 95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오는 25일 개관 1주년을 맞는 에비뉴엘의 매출은 지난 22일까지 1천250억원, 구매 고객 수는 약 106만명으로 객단가가 95만원선이다. 롯데백화점은 하루 평균 매출액은 3억원대이며 루이비통, 샤넬, 까르띠에 등이 들어온 작년 7월 이래로 본격적 상승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에비뉴엘 관계자는 "매출이 앞으로 1년간 8∼1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에비뉴엘의 하루 방문객은 3천여명이고 이 중 370여명이 실제 구매를 했으며 서울지역 고객 중 강북 고객 비중이 80%였고 서초ㆍ강남구 고객이 20%였다. 롯데백화점은 에비뉴엘 오픈 한달만인 지난해 4월에는 객단가가 112만원이고 강북 강남 고객 비율이 7대 3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고객은 연령별로는 30대가 37%로 가장 많고 이어 40대와 50대가 18%씩, 20대는 15%였으며 20∼30대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롯데백화점은 전했다. 롯데백화점은 에비뉴엘 1주년을 맞아 오는 24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방문 고객 선착순 500명에게 1주년 기념 떡을 증정한다. 또 오후 4시에 영업을 일찍 끝내고는 오후 5시부터 에비뉴엘 우수 고객을 위한 패션쇼, 뷔페, 선물 증정 등의 기념 행사를 개최한다. 에비뉴엘은 이달 31일에는 저녁 6시부터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VIP 고객 등 250명을 초청해 명품 패션쇼를 진행하고 세계적인 쉐프 로이 야마구치 요리를 소개하는 기회를 갖는다. 2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는 에비뉴엘과 본관 1층 명품코너에서 5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상품권을 증정하는데 샤넬, 루이비통, 불가리, 까르띠에, 롤렉스, 베라왕 등은 제외된다. 에비뉴엘은 다음달 8일부터 16일까지 3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특별 제작한 토트백을 증정한다. 24일부터 다음달 말까지는 에비뉴엘 지하 1층 'OR by Helena'와 연계해 화분을 판매하는데 인기 연예인 현영이 홍보대사로 나서며 판매 수익 전부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영락보린원, 지온보육원에 기탁한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