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순매도 규모 1만계약을 다시 넘긴 외국인들의 공격적 매도세로 4포인트 이상 급락하며 170선 아래로 밀려났다. 22일 선물시장에서 지수선물 최근월물인 6월물은 전날보다 4.10포인트 떨어진 169.05에 마감됐다. 이날 선물은 개장 직전 미국의 금리인상과 마이크소트프의 '비스타' 출시지연 등으로 나스닥선물이 급락하고 부정적 시황전망이 제기되며 171선으로 밀린 채 출발한 뒤 급격히 증가한 외국인들의 매도세에 휘둘리며 장중 168대까지 후퇴하는 모습을 보였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천429계약, 7천863계약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들이 이날 1만2천350계약을 순매도, 지난 3일 (1만1천663계약) 수준을 뛰어넘는 올들어 최대 매도세를 기록한 탓에 낙폭은 그다지 줄어들지 못했다. 현.선물간 가격차인 시장베이시스도 -0.23으로 마감, 6일만에 백워데이션상태로 전환됐다. 또 이로 인해 프로그램 매매 차익거래에서 4천154억원의 매도우위가 발생하며 코스피지수를 27포인트 가까이 끌어내리는 원인이 됐다. 거래량은 18만9천627계약으로 전날보다 1만계약 가까이 늘었고 미결제약정도 8만9천171계약으로 7천600계약 가량 증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