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갈등으로 1년 가까이 파행을 거듭해온 한국씨티은행은 20일 지난 주말 철야 교섭 끝에 2005년 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씨티은행이 정상화될 경우 본격적인 공격 영업에 나설 것으로 보여 시중은행 간 영업전쟁은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씨티은행 노사는 지난 1년간 모두 38번에 걸친 노사교섭에도 타협점을 찾지 못하며 임금 삭감이란 파국 위기까지 치달았으나 이번에 극적인 타협점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