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대표팀의 '해결사'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이 선정한 메이저리그 기량을 갖춘 선수 4위에 뽑혔다.


ESPN 칼럼니스트 개리 질레트는 20일(한국시간) WBC에 출전한 각국 선수 가운데 메이저리그에서도 곧 통할수 있는 선수로 이승엽을 비롯 쿠바의 강타자 율리에스키 구리엘,쿠바의 에이스 페드로 루이스 라소,일본의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세이부),이와무라 아키노리(야쿠르트) 등 5명을 꼽았다.


질레트는 "타석에서 꾸준한 해결사 능력을 과시했고 빠르면서도 정교한 스윙은 자신을 '위험한 타자'로 여기게끔 만들었다"며 극찬했다.


그는 또 "이승엽이 수비에서도 내야수의 송구를 잘 걷어올렸고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했다"면서 좋은 점수를 줬다.


한편 이승엽은 자신의 분신과 같은 배트를 미국프로야구 '명예의 전당'에 기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