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부소비자금융협회(한대협)이 협회 회장 선임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한대협은 지난해부터 유세형 회장과 양석승 회장 공동 체제로 운영돼 왔으나 최근 단일 회장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마찰이 불어지고 있습니다. 한대협은 최근 이사회를 소집해 일본계 대부업체인 아프로그룹의 부회장직을 겸하고 있는 양석승 회장을 단일 회장으로 추대하고 공동 회장인 유세형 회장을 해임했습니다. 유세형 회장은 국내 토종 대부업체들이 추대하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양측의 정기총회 날짜까지 21일과 22일 따로 결정하는 등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