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2년 설립되어 2001년 새롭게 출범한 ST?조선(대표 정광석)은 '무재해 100만시간 달성'이라는 쾌거를 올리고 있다. 2004년 9월 세계 선급협회인 노르웨이선급(DNV)으로부터 OHSAS 18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한 이후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지속적인 안전보건 교육을 실시하고 현장을 개선한 덕분이다. OHSAS 18001은 기업의 산업재해 위험성을 미연에 방지하고 최적의 작업 환경을 조성,유지하도록 하는 시스템이자 단체규격 성격의 인증이다. STX조선은 OHSAS 18001을 획득한 데 이어 지난 해 9월에는 ISO 14001(국제환경경영시스템)인증을 받았다. ST?조선은 "인증서 획득을 계기로 생산성은 향상되고 산업재해와 작업손실은 현저히 감소했다"며 "국제적 수준의 환경안전경영시스템을 구축하고 작업 환경을 개선해 지역사회와 고객에게 환경 친화적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등 이해관계자와의 신뢰성 증대라는 결과도 도출했다"고 평가했다. ST?조선의 사업장 주요 지점에는 어김없이 "무리하지 말고,서두르지 말고,대충하지 말며,생각하고,확인하고,완벽하게 하자"는 '3不 3行 '슬로건이 부착돼 있다. 또 안전환경실을 중심으로 안전담당 전문인력을 확충하고 안전관리자별 담당구역 책임제를 도입했다. 산업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각인시키고 있는 것이다. ST?조선은 이 같은 기반을 토대로 대형 컨테이너선·자동차 운반선·쇄빙선 등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주력해 매출 확대와 수익 증대를 이끌어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