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봄 나들이철을 맞아 백화점 할인점들이 등산이나 골프,테이크 아웃 푸드 등 나들이 관련 행사를 집중적으로 열고 있다.


◆야외 스포츠 용품


봄을 맞아 건강을 챙기려는 이들이 늘면서 자전거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는 19일까지 전 점포에서 '자전거 초특가 기획전'을 연다.


센스 DX접이식 MTB자전거 16만원,스트라이크DX MTB자전거 21만원대,생활 자전거도 10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지난해 이마트 자전거 매출 중 1위를 차지한 아동용 스마일 자전거는 평소보다 2만원을 할인해 10만3000원에 판매한다.


스윈자전거는 12만9000∼17만9000원에,허피자전거는 13만∼13만5000원,짚자전거는 15만∼16만6500원에 나왔다.


특히 행사용 자전거를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자전거 전용 고급 헬멧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테이크 아웃 푸드


백화점에선 다양한 피크닉 메뉴도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 백화점은 12종의 샐러드,10여종의 샌드위치를 비롯해 볶음밥 바비큐 닭다리 등의 테이크 아웃용 음식을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1인분 기준으로 1만∼3만원 정도.롯데백화점도 수도권 전점 델리존에서 나들이철을 맞아 피크닉 델리 제안전을 진행한다.


유럽형 테이크 아웃 전문 매장인 카페 아모제에서는 훈제 닭다리,비프 퀘사딜라,닭강정 등으로 구성된 A세트 메뉴와 치킨롤,립벨리,단호박 고구마,베이컨 소시지 등으로 구성된 피크닉 B세트를 선보인다.


특히 본점 카페 아모제에서는 3월 중 A,B세트를 1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이 밖에 신세계 본점은 19일까지 '봄 패션모자 컬렉션'을 열고 레노마 모자를 2만∼12만원에 판매한다.


같은 기간 닥스와 니나리치 등이 참여하는 '봄 스카프 코디쇼'도 열려 봄 나들이 패션 제안 행사가 펼쳐진다.


현대백화점 목동점은 21일부터 26일까지 '봄나들이 구두 초대전'을 열고 메쎄,미소페,탠디 등의 이월 및 기획상품을 50∼60% 할인 판매한다.


가격대는 4만9000∼8만9000원선.


◆아이와 함께 하는 나들이 용품


롯데백화점은 19일까지 '휠라키즈 아동화 특집전'을 열고 정상가 대비 30∼4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며 '베네통'은 부평점을 제외한 수도권 전점에서 17일부터 나들이용 꽃무늬 원피스 초여름 특별기획상품을 2만9000원에 판매한다.


또 'BB하우스' 전점에서는 유모차 비닐커버,마스크 등을 판매하며 3월 중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손수건 3종 세트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유모차 비닐 커버는 1만2500∼1만9500원,어린이용 마스크는 2200∼3000원이다.


어린 아기와 함께 봄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아기의 연약한 피부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모자나 자외선 차단제 등을 챙기는 것이 좋다.


또 휴대용 젖병,분유케이스,물티슈 등과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거나 아기가 잠들었을 때 체온을 유지시켜 줄 수 있는 대형 타월이나 얇은 담요 등을 준비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유모차,카시트,캐리어 등도 잘 챙겨놔야 한다.


유모차는 디럭스형과 휴대형의 장단점만을 골라 만든 중간형이 인기를 끌고 있다.


등받이가 170도까지 조절이 돼 안정감이 있으면서 부피는 디럭스형보다 작아 끌고 다니기에 편리하다.


자동차로 나들이를 할 경우에는 반드시 카시트가 필요하다.


카시트는 안전기준에 적합한지 먼저 확인한 후 연령대에 맞는 크기를 선택해야 한다.


크게 신생아용과 주니어용으로 나뉘는데 특히 신생아를 위한 카시트의 경우 목과 허리 쿠션의 안락함을 살피고 안전벨트나 잠금 장치 등을 꼼꼼히 살펴보아야 한다.


가장 중요한 요소는 설치가 쉬운지 여부.캐리어는 아기와 엄마가 같이 편하게 이동하기 위한 제품으로 길이 조절이 쉽고 아기의 중심이 흔들리지 않게 안전벨트가 제대로 조여지는지 살펴봐야 한다.


스탠드 부분의 잠금 장치와 소재표면(대개 알루미늄)이 부드럽게 코팅되어 있는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